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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반쪽' 삭발식이 애국가와 함께 펼쳐졌다

비.장.

자유한국당이 공수처와 선거법 개정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에 항의하기 위해 삭발식을 예고한 가운데 2일 11시에 진행된 삭발식에는 당초 참석하기로 한 인원의 절반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삭발식에 참석한 의원은 김태흠, 이장우, 윤영석, 성일종 의원이다. 여기에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도 합류했다. 당초 자유한국당은 김태흠, 정갑윤, 김기선, 박덕흠, 윤영석, 이장우, 이만희, 최교일, 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등 11명이 참석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절반도 안되는 5명만 참석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의하면 박덕흠, 이만희, 최교일 의원은 이날 아침 불참의사를 밝혔다. 이만희 의원실 관계자는 ”처음엔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면서도 ”하지만 당 원내대변인 중 (이만희 의원이) 유일한 남성의원이고 방송 출연도 많이 한다”며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한국당의 강경일변도 모습으로만 비출 수 있어 원내지도부에서 재고해달란 입장”이라고 말도 덧붙였다. 정용기 의장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지방행사를 참석한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삭발식은 애국가와 함께 진행됐다. 이들은 삭발식에 앞서 ”오늘 저희들은 민주당과 그 추종세력들이 불법과 야합으로 선거법,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의회민주주의 폭거에 삭발 투쟁으로 항의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이제 좌파 장기집권에 눈이 멀어 헌법의 가치도 우습게 여기는 세력, 힘이 생겼다고 자신이 했던 말도 뒤집는 후안무치한 좌파 집권 세력에 맞서 분연히 일어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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