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나사의 화성 탐사선이 보내온 화성의 일출과 일몰

다른 세상에서 보는 같은 태양의 이미지

ⓒ미항공우주국

미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의 무인 화성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화성의 일출과 일몰을 찍어 지구로 보내왔다. 

이 사진은 인사이트의 로봇 팔에 부착된 IDC(IDC, Instrument Deployment Camera) 카메라로 지구 시간으로는 4월 24일, 해당 미션의 시작 후 화성일로 145번째가 되는 날의 일출을 찍은 것이다. 화성 현지 시간으로 대략 5시 30분께다. 

화성의 현지 ‘1일’을 1솔(sol)이라 하는데 1솔은 24시간37분23초다. 화성의 자전 시간이 지구와 매우 비슷하다는 의미다. 

아래 사진은 지구 시간으로는 4월 24일 저녁 6시 30분께, 화성 탐사일로는 145일 째에 찍은 일몰의 사진이다.

ⓒ미항공우주국

눈에 띄는 것은 태양의 크기다. 지구보다 태양에서 멀리 떨어진 화성에서는 태양이 약 3분의 2 크기 정도로 작게 보인다고 한다. 

나사 인사이트 사이언스 팀의 저스틴 매키는 ”화성 임무에서 일출과 일몰을 찍는 것은 하나의 전통”이라며 ”다른 주요 영상 작업을 완료하고 다른 세계에서 보이는 일출과 일몰의 모습을 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6년 화성을 탐사한 바이킹 1은 일몰을, 1978년의 바이킹 2는 일출을 찍어 보내왔다. 그 외에도 스피릿, 오퍼튜니티 등의 다른 과거의 탐사선들 역시 일출과 일몰 사진을 지구로 전송한 바 있다. 

한편 나사는 탐사선 데크의 아래에 부착된 ICC(Instrument Context Camera) 카메라로 일몰 때 화성의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을 짧은 동영상으로 편집해 올리기도 했다. 

ⓒ미항공우주국 홈페이지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우주 #나사 #미국항공우주국 #미항공우주국 #화성 탐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