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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01일 11시 56분 KST

'왕좌의 게임' 시즌8 3편 방영 후, 팬들이 사랑하게 된 새로운 가설

*'왕좌의 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HBO

미국에서 ‘왕좌의 게임’은 시즌8의 세 번째 에피소드까지 방영됐다. 지난 일요일 밤, ‘The Long Night’ 편이 방영된 후 팬들은 수많은 트윗을 쏘았다. 트위터 공식계정에 따르면, 당시 트위터에서 쏘아진 ‘왕좌의 게임‘에 대한 트윗은 거의 800만개에 달한다고 한다. ‘버라이어티’는 해당 에피소드가 TV 역사상 가장 많은 트윗을 기록한 작품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트윗들 가운데에는 앞으로 남은 3편의 에피소드에 대한 가설도 있었다. 팬들은 지금 그중 하나에 열광하는 중이다.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The Long Night’ 에피소드는 윈터펠을 배경으로 벌어진 죽은 자들과의 전쟁을 그렸다. 그리고 이 전쟁의 MVP는 아리아 스타크였다. 마지막 부분에서 아리아 스타크는 몸을 날려 나이트 킹에게 덤벼들었고, 자신의 살인 기술과 재치로 그를 쓰러뜨렸다. 그 후 모든 죽은 자들이 쓰러지면서 아리아 스타크는 사실상 인류를 구한 셈이 되었다.

 

그런데 아리아 스타크의 일격은 이 드라마 내에서 암시되어 있었다. 바로 붉은 마녀 멜리산드레의 예언에 의한 것이었다. 그녀의 예언은 시즌3에 이어 시즌8 세번째 에피소드에서 반복된다.

시즌3에서 아리아를 만난 멜리산드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너에게서 어둠이 보인다. 어둠 속에서 나를 마주 보는 눈빛들이 있다. 갈색 눈, 푸른 눈, 녹색 눈... 네가 영원히 감게 만들 눈이다.”

이후 아리야는 얼굴 없는 자로서 자신을 단련시켰고, 정말 수많은 사람들의 눈을 감게 했다. 팬들이 가장 통쾌했던 살인은 바로 아리아의 엄마 케이틀린과 오빠 롭을 살해안 왈더 프레이에게 행한 복수였다.

시즌8 세번째 에피소드에서 멜리산드레와 아리아는 다시 만난다. 이미 시즌3에서 멜리산드레는 아리아에게 우리가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 예언도 실현된 것이다. 재회한 두 사람의 대화는 다음과 같다.

″당신은 우리가 다시 만날 거라고 했었지.”
″우리는 여기 세상의 끝에 있네요.”
”당신은 내가 수많은 눈을 영원히 감게 만들거라고 했었어요. 당신이 맞았어요.”
”갈색눈, 녹색눈, 그리고 푸른 눈”

시즌8 세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이때 멜리산드레가 말한 푸른 눈은 바로 나이트 킹과 화이트 워커의 눈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리아가 그들의 눈을 모두 영원히 감게 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갈색눈과 녹색눈은 누구의 것인가? 그들은 단지 아리아가 죽여온 수많은 사람들을 뜻하는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팬들은 그 눈의 주인공이 정해져 있다는 가설을 생각하는 중이다. 이 가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가 있다.

 

갈색눈은 이미 아리아가 죽인 왈더 프레이의 것이고, 푸른 눈의 주인공은 나이트 킹이고, 녹색 눈의 주인공은 바로 세르세이 라니스터라는 것이다.

이제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 그들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킹스랜드로 향해 세르세이의 군대와 맞설 것이다. 아리아 스타크는 과거 자신의 아버지 네드 스타크가 억울하게 죽은 이후 복수 대상의 이름들을 적었고, 세르세이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다. 아리아 스타크가 세르세이를 죽여야할 명분은 이미 충분한 셈이다. 만약 이 가설대로 진행된다면, 아리아 스타크는 이 시리즈의 진짜 MVP가 될 것이다. 게다가 왈더 프레이에게 복수한 이후로 아리아가 가진 얼굴 없는 자로서의 능력은 아직 발휘되지 않았다. 분명 이 드라마는 아리아가 한 번 더 그 능력을 쓰게 할 것이다. 아리아가 또 다른 일격의 순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