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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가 세월호 유족 비판했다는 글은 김지하가 쓴 것이 아니다

과거에도 여러 괴문서가 돌았다

ⓒ뉴스1

김지하 시인이 인터넷과 에스엔에스에 자신이 쓴 것이라며 돌아다니는 세월호 관련 글들을 자신이 쓰지 않았다며 해당 글의 유포자들을 형사 고소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30일 토지문화재단을 통해 배표한 자료에서 ‘김지하 시인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김지하 시인의 절규-젊은이들에게’, ‘김지하 시인이 언론인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등을 유포하는 단체와 사람들에 대해 형법상 명예훼손과 모욕죄, 저작권법 인격권 침해에 따른 형사 고소 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2014년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인터넷과 에스엔에스 상에 ‘…날카로운 비판’이라는 글이 자신의 사진과 함께 유포된 것을 비롯해, 2016년 탄핵 촛불집회와 관련해 ‘김지하 시인의 절규…’와 ‘…언론인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등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괴문서가 유포되었다며, 언론을 통해 그 글들이 자신이 쓴 것이 아님을 거듭 밝혔고 원주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신고를 하기도 했지만,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고, 최근 다시 ‘…날카로운 비판’이란 글이 에스엔에스와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지하 시인은 이 자료에서 “이 글들의 유포를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했다. 이미 내가 한 말과 글이 아니라고 수 차례 밝혔다”며 “유포자들 모두 관련 글들을 삭제하지 않으면 형법 명예훼손과 모욕죄, 저작권법 인격권 침해로 민형사상 소송을 해 글의 유포를 막아 세월호 침몰로 고통을 받고 있는 유족들의 가슴을 더 이상 아프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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