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맥도날드에서 깃털이 달린 치킨이 나오는 사건이 벌어져 중국 맥도날드가 사과에 나섰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1일, 베이징에 위치한 한 맥도날드에서 깃털이 달린 치킨을 고객에게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 끔찍한 사건을 겪은 당사자인 주모씨는 이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딸에게 주려고 치킨을 샀는데 악몽 같은 일을 겪었다”고 전했다. 주씨의 딸은 깃털 달린 치킨과 함께 나온 다른 치킨을 이미 세 조각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맥도날드 측이 제안한 보상금과 300위안(한화 약 5만원) 상당의 식사권을 거절했으며, 이 사건을 지역 내 식품 안전 관리 부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관차에 따르면 주씨의 딸에게 신체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정신적 충격은 여전한 상태다.
이 사건은 중국 내에서 큰 논란이 됐다. 이후 중국 맥도날드는 공식 입장을 내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혀내겠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