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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가 한국 팬이벤트에서 "가장 먼저 스포했다"는 건 가짜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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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상과 함께 ‘한국 최초 스포일러의 범인은 로다주(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내용의 글들이 번지고 있다. 

*****여기부터 스포일러 주의*****

*****여기부터 스포일러 주의*****

*****여기부터 스포일러 주의*****

*****여기부터 스포일러 주의*****

*****여기부터 스포일러 주의*****

*****여기부터 스포일러 주의*****

한국 팬이벤트에서 찍힌 영상이다. 

로다주의 ‘핑거 스냅’ 자체가 스포라는 주장이다. 몇몇 게시글엔 심지어 감독인 루소 형제(조 루소, 앤서니 루소)가 로다주가 스포하는 장면을 보고 표정이 굳었다는 얘기까지 덧붙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관련 영상을 짜깁기한 거짓말이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4월 15일 브리 라슨, 로다주, 제레메 레너 그리고 루소 형제가 참석한 어벤져스의 한국 팬이벤트 현장에서 나왔다. 

당시 팬이벤트의 주최 측은 뽑기 처럼 영상 돌림판을 돌려 선택된 질문을 각 배우들에게 던졌는데, 이때 ‘모두‘에게 주문한 포즈가 바로 ‘핑거 스냅’이다. 

제레미 레너도 했고

브리 라슨도 했다. 

물론 로다주가 가장 박력 넘치게 하기는 했지만, 그저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돌림판을 돌렸을 뿐이다. 

한편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다 보니 스포를 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는 일 등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3일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한 영화관 앞에서는 한 남성이 큰 소리로 반전과 결말에 관한 내용을 외쳤다가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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