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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필로폰이 어떻게 체내에 들어갔는지" 발언에 대한 경찰의 반응

"‘술을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와 다를 바 없다"

ⓒ뉴스1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양성 반응에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측이 ”이런 사람은 처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6일 뉴스1은 이에 대한 경찰 관계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 측은 ”해당 입장은 지난 2005년, 가수 A씨가 음주운전으로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을 당시 ‘술을 마시고 운전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표현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의 마약성분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마약사범 중 정밀감정한 의뢰 내용을 반박한 건 박유천이 처음이라고도 전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박유천은 ‘필로폰이 어떻게 체내에 들어갔는지’ 등 이런 진술을 아예 하지 않았다”라며 ”박유천이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될 영장실질심사에서도 박유천의 마약투약 혐의에 대한 소명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유천은 출석 과정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여유로운 표정으로 수원지방법원으로 들어섰다.

ⓒ뉴스1

앞서 지난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국과수의 마약 정밀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유천 측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 살펴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필로폰 0.5g씩 총 3차례 구매했으며, 1.5g의 필로폰을 전 약혼자인 황하나씨와 함께 다섯번에 걸쳐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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