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4월 26일 오전 긴급 의총을 열고 2차전을 예고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나경원 대표는 의총에서 ”대한민국이 북한이냐.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이 위원이 될 때까지 의원을 계속 바꿔 쳐도 되는 것이냐. 이는 의회 쿠데타이자 의회 폭거”라고 말하며 ”오늘도 할 수 있는 수단을 통해 온몸으로 저항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회의 방해가 국회선진화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당한 저항권으로, 오히려 불법을 막을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항변했다.
지난 25일 선거제 개혁, 고위공직자수사처 설치 등 개혁 법안들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려는 여야 4당과 이를 막으려는 자유한국당이 거센 몸싸움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안전을 우려해 철수하면서 대립은 잠시 멈췄다. 그러나 오전 의총 직후 한국당 의원들은 여전히 회의장을 봉쇄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