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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이 '머슬마니아' 양호석과 폭행 사건을 두고 '인스타그램 공방' 중이다

경찰은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뉴스1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이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25일 일요신문은 양호석이 차오름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다. 이 자리에서 양호석이 새로 오픈을 준비 중인 피트니스 센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차오름은 ”이에 대한 의견을 내자 양호석은 자신을 향해 몇 차례 하지 말라는 얘기를 했다”며 ”그럼에도 의견을 몇 번 더 내자 양호석이 갑작스럽게 뺨을 쳤다”고 주장했다. 이후 폭행이 본격적으로 커졌다는 것이다.

차오름은 ”용서를 빌 기회를 주고 싶었지만, 돌아오는 건 조롱 섞인 메시지와 인스타그램 게시물”이라며 양호석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는 ”신고를 해도 상관없고, 합의를 안 봐도 상관없다. 너와 나의 형동생 관계는 여기까지인 듯하다”라는 내용이었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양호석은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보도가 나온 뒤 차오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차례 입장을 밝혔고, 양호석 역시 인스타그램에 짧은 글을 게시했다. 아래는 전문.

차오름 1차 게시글

얼굴 상태와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지금 사진을 올리진 못하지만 기사 보고 많은 분들께서 위로의 말씀과 안부 연락 주시는데 너무 감사하고 죄송할 뿐입니다.

제 입장에서도 힘든 결정이었고 많이 고민했지만 10년간 같이 자라오고 가족같이 지냈던 사람이기에 너무 서운함과 섭섭함이 공존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단 너무 죄송하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빨리 완쾌해서 제자리로 돌아가고 열심히 일해서 좋은 선수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차오름 2차 게시글

많은 분들이.걱정해주시는데 걱정해주셔서.감사합니다

진실은 조사후에 무조건 밝혀질것이고 몸싸움 까불었네 들이댔네 일체없었고 남자댭게.그냥 맞은것뿐이고 일체 손한번뻗은적없습니다.

제가맞을만한짓 해서 맞았다고하시고 인테리어에서 뒷돈.돌렸다하시는데 그런일절대없었고 원하신다면 어떤식으로든 다밝혀드릴수있습니다 양호석선수께서.공식입장 발표하신다고하는데 저도 그렇게하도록하겠습니다.

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양호석 게시글

집중. 가끔은 내가 느끼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세요. 상대가 처음엔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알게됩니다! 진실은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을, 단번에 자유롭게 합니다!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봅니다!

한편 차오름은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현재는 스케이트 코치로 활동 중이다. 양호석은 한국인 최초 ‘머슬마니아’ 세계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피트니스 모델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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