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가 궐련을 서서히 교체하고 있다.
4월 2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분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담배 판매량은 7억8270만갑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소폭인 0.2% 줄어든 수치다.
반면에 전자담배 판매량은 총 9200만갑으로 1년 전 판매량인 6880만갑보다 33.6% 증가했다. 이는 궐련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옮겨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2017년 2분기에는 전체 담배 판매량의 0.2%가 전자담배였지만 올해 1분기 전자담배 판매 비중은 11.8%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재부 관계자는 ”궐련 담배 감소분을 궐련형 전자담배 증가분이 대체하며 전체 판매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며 ”이런 흐름은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시작 이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