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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가 캐나다 입국 소식을 전했다

이 소식을 마지막으로, 윤지오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윤지오 인스타그램

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으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가 캐나다 입국 소식을 전했다.

25일(한국시간)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무사히 캐나다에 도착했어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서 윤지오는 ”말씀 못 드린 부분이 있다”라며 ”사실 심리치료사라고 방송에 잠깐 말하던 분은 저희 어머니”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 내력이 유방암이 있고, 종양이 탁구공만 한 게 보였다”라며 ”엄마가 (한국에) 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엄마를 입원시키기엔 제가 너무 걱정되고, 제가 병원을 왔다갔다 하면 ‘윤지오 엄마’라고 소문이 나 엄마까지 위험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지오와 그 모친은 한국에서 함께 지내 왔다.

윤지오는 ”엄마가 오신 후 엄마의 카드내역을 봤던 건지 엄마에게도 저에게도 계속 협박 전화가 왔다”라며 ”숙소까지 노출되고, 몰래 옮긴 날 밖을 나가니 MBN 기자가 있었다. 더는 안 되겠다 싶어서 공항으로 왔다”고 급히 출국을 한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남들이 누리는 일상을 평범하게 누리는 게 제 소원”이라며 ”저를 욕하고 질타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엄마나 제 가족, 친구들은 괴롭히거나 협박, 욕하지 말아달라. 부탁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윤지오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23일 영화 ‘부러진 화살’ 실제 모델인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의 책 출판을 도왔다는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윤지오를 상대로 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지오가 장자연 사건에 대한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튿날인 24일, 윤지오는 ”한국에 더 이상 미련이 없다. 미디어와 국정원이 힘을 합쳐서 날 공격했다”며 ”김 작가를 맞고소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캐나다로 출국했다. 경찰은 해당 고소건 관련, 추후 윤지오와 조사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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