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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국회의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항의했다

임 의원은 현재 병원에 가 있다

  • 백승호
  • 입력 2019.04.24 13:23
  • 수정 2019.04.24 14:19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국회의장실 항의 과정에서 문희상 의장에게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당했다며 항의하고 나섰다.

24일, 자유한국당은 ”문희상의장이 임이자 의원에게 얼굴 등 신체접촉을 하였다”며 ”(임 의원이)심각한 모멸감과 성적수치심을 느꼈으며 현재 임의자의원은 병원에 가있다”고 알렸다.

그러나 당시 현장은 자유한국당의 주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장실 점거 항의 당시 임의자 의원은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문 의장을 향해 ”손대면 성희롱이에요”라고 이야기하며 양팔을 펼쳐 가로막았다. 그러자 문 의장은 난처한 듯 양손을 임 의원 얼굴 주위로 갖다 댔다. 

 

 

자유한국당은 사건이 벌어진 직후 ”문희상 의장의 이같은 행태가 임의원 개인뿐만 아니라 여성 국회의원들과 대한민국의 여성을 무시한 행위라는 점에서 강력 규탄하며 즉각 사과를 요구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입수한 복수의 영상을 확인한 결과 문희상 의원과 임이자 의원 사이에 발생한 신체 접촉은 몸으로 막고 항의하는 후배의원을 국회의장이 타이르는 것에 가까웠다. 국회의장이 의원을 타이르는 방식을 두고 지적을 할 수는 있겠지만 성추행으로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관련 법률 검토 후 성희롱을 넘은 성추행 등에 대한 고발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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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희상 #국회의장 #임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