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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가 박훈 변호사의 '출국금지 요구'에 대해 밝힌 입장

박훈 변호사는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 김현유
  • 입력 2019.04.24 09:51
  • 수정 2019.04.24 10:07
ⓒ뉴스1

‘장자연 사건’ 유일한 목격자로 알려진 배우 윤지오가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을 고소한 박훈 변호사가 제기한 출국금지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윤지오는 이 글에서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 찬다”며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왜 또 가냐고? 증인으로 상 받은 건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면서 저를 모함하는 기사만 쏟아낸다”고 주장했다.

윤지오는 ”제가 어디에 있던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냐. 제가 죽어야 속이 편하시겠냐”고 썼다. 또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 거다.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지오는 ”이제야 더 명확하고 확실해졌다. 때가 왔구나. 두려워하는구나”라며 ”한 나라의 대통령도 모함하며 언론조작하더니 제가 그렇게 대단한 인물은 아니지만 이제 무섭고 두렵긴 하신가 보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전날인 23일, 영화 ‘부러진 화살’ 실제 모델인 박 변호사는 윤지오의 책 출판을 도왔다는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윤지오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박 변호사는 ”윤지오는 故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는 (전직 조선일보 기자) 조희천의 성추행 건 이외에 본 것이 없다”며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렇게 떳떳하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가 출국하게 되면 장기간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윤지오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구했다. 박 변호사는 이번 고소가 ”故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는 윤지오에 대한 공식적인 첫 문제 제기”라며 ”윤지오는 당당하게 조사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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