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이틀 연속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필리핀 투투비간에서 23일(현지시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70km다.
투투비간은 전날 지진이 발생한 루손섬에서 남쪽으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전날보다 규모가 더 컸다. 아직까지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필리핀 지질학자들은 400여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으며, 현지 당국은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ABS-CBN에 따르면 지진 발생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중부의 비사야 제도와 비콜 지역에서도 지진의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하루 전인 22일에는 필리핀 북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했으며, 향후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