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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탄핵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조금도 안 된다"

ⓒMANDEL NGAN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보고서로는 자신을 탄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탄핵 가능성에 걱정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금도 안 된다”고 답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중범죄와 경범죄만이 탄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 (러시아와 공모도 안 했고, 사법방해도 없었다)”며 ”범죄를 저지른 것은 공화당 대통령이 아니라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간 공모 혐의와 사법방해 혐의를 수사한 뮬러 특검은 2년간의 수사를 끝내고 법무부에 수사 보고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24일 보고서 요약본을 의회에 제출하며 대통령에게 범죄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러나 보고서 전체를 공개하라는 압박이 거세지자 지난 18일 법무부는 보고서 편집본을 다시 공개했다. 이후 민주당은 보고서 내용에서 사법방해 혐의가 보인다며 탄핵 공세를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참모들이 자신의 지시에 불복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내 명령에 불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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