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에 후쿠시마현 등 8개현의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의 완화 및 철폐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일본 도쿄에서 김용길 한국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과 양자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가나스기 국장은 김 국장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WTO 상소기구는 한국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처에 대해 일본이 제소한 사건에 대해 한국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 상소기구는 일본 수산물에 대한 한국의 수입금지 및 검사 부과 등이 모두 적절하다고 판단했으며, 한국의 조처가 일본을 차별하지도 않는다고 봤다.
한국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일본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