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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프리미어 리그 현 상황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쫄면이다

  • 박세회
  • 입력 2019.04.22 18:03
  • 수정 2019.04.25 11:01
ⓒ구글 캡처

탱탱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재미가 막판까지 좀처럼 끊기질 않는다. 내년 UEFA 챔피언스 리그에 나갈 ‘강팀’은 누구고 1위는 누구인가? 리그 막판까지 순위를 확정할 수 없는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을 살펴보자. 지난 2017-18 시즌 맨시티의 1위는 리그 중반부터 너무 확실해서 김이 바졌다. 최종 승점 100점으로 2위와 19점 차이가 났다. 그 전 2016-17시즌 2위 토트넘과 1위 첼시의 최종 승점 차는 7점이었다. 

올해는 3~4경기씩 남은 막바지에 1, 2위의 승점 차가 2점이다.

현재 스탠딩 상 1위인 리버풀이 35경기까지 승점 88점(승리 3점, 무승부 1점으로 38경기 총점을 합산)을 챙겼다. 

34경기 승점 86점인 2위 맨체스터 시티가 모자란 경기 수를 채워 이긴다면 89점으로 1위에 올라선다. 

그런데, 두둥! 맨시티의 다음 적수가 누구냐면 맨체스터 앙숙 형제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전통의 맨유를 이기고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인가? 리버풀 팬들은 맨유에 모든 기대를 걸었다.

맨유가 이번 시즌 약체이기는 하지만 한방이 있는 젊은 팀이라며, 맨유를 응원했다. 그러나 그 기대는 지난 21일 산산조각이 났다. 

맨유가 에버튼에 4대 0으로 진 것. 진 게 문제가 아니다. 팀의 꼴을 보니 경기 운영이 엉망진창이라는 게 문제였다. 에버튼에게 진 맨유 팬들도 울고 맨유가 맨시티를 잡아주길 간절하게 바랐던 리버풀 팬들도 울었다. 

그럼 남은 경기에는 누가 있느냐? 맨시티에게 남은 경기의 적수는 아래와 같다. 리버풀 팬의 한을 풀기 위해서는 맨시티가 맨유, 번리, 레스터 시티, 브라이튼과의 4경기 중 한 번은 져야 한다. 참고로 맨시티는 최근 5경기 전승의 호조를 달리고 있다. 

맨유는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 레스터 시티는 2승 2무 1패다. 최근 경기력만 보면 리버풀 팬은 상승세인 레스터 시티가 맨시티를 꺾어주길 바라야 한다. 

맨유 : 맨시티 = 4월 25일 4시 (이하 우리시간)  

번리 : 맨시티 = 4월 28일 10시 5분

맨시티 : 레스터시티 = 5월 7일 4시

브라이튼 : 맨시티 = 5월 12일 11시

리버풀이 원을 풀려면, 맨유와 레스터 시티가 분발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일단 리버풀은 아래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리버풀 : 허더스필즈 = 4월 27일

뉴캐슬 : 리버풀 = 5월 5일

리버풀 : 울버햄튼 = 5월 12일

챔피언스 리그 직행 티켓인 4위를 차지하려는 경쟁은 더 치열하다.

3위 토트넘(67점)부터 6위 맨유(64점)까지 3점 구간에 4팀이 모여있다. 토트넘이 맨시티에게, 첼시가 리버풀에게, 맨유가 맨시티에게 나란히 패하며 아스널이 3위로 날아 올라갈 호기를 잡은 듯 했지만,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3대2로 지며 챔스 커트라인에 머물렀다. 

앞으로 현재 3위인 토트넘에게 남은 상대는 브라이튼, 웨스트햄, 본머스, 에버튼이다. 

울버햄튼, 레스터시티, 브라이튼, 번리가 아스널을 기다리고 있다. 아스널과 동점인 첼시 앞에는 번리, 맨유, 왓포드, 레스터 시티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시즌의 큰 기쁨은 5월 12일 38번째 매치데이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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