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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22일 14시 23분 KST

갤럭시폴드, 중국 시연 하루 앞두고 돌연 연기하다

기기 결함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며...

Engadget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열 예정이었던 갤럭시폴드 시연 행사를 미루기로 했다. 기기 결함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며 미디어 노출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3~24일 이틀 간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서 열기로 했던 갤럭시폴드 시연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현지 기자들에게는 이틀 전인 21일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중국 법인이 지난 16일 미국에서 연 것처럼 기자들과 유튜버 대상으로 갤럭시폴드 시연폰을 보여주는 행사를 기획했다가 연기했다”며 “자세한 취소 사유나 향후 일정은 확인 중”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전후 사정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최근 미국 언론들의 날선 비판에 부담을 느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시엔비시>(CNBC), <더 버지>(The Verge) 등 미국 주요 언론사들은 지난 16일 갤럭시 폴드 시연 제품을 써 본 결과 화면이 깨지거나 작동이 안 되는 등 기기 결함을 보였다며 ‘제품 판매를 다시 고려하라’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삼성전자는 화면 보호막을 사용자가 무단으로 떼어내 생긴 결함이라고 해명했지만, 보호막이 붙어 있는 기기에서도 결함이 발생하자 기기를 수거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판매 일정은 고수하고 있다. 갤럭시폴드 미국 판매는 26일 개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품 결함을 본사 차원에서 확인하고 있으며 특이사항이 나오면 알릴 예정”이라면서도 “판매 일정에 변동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