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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당 대표의 발언인지 의심" : 청와대가 황교안의 발언을 강하게 규탄했다

"구시대적 색깔론으로 과거에 사로잡힌 모습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

  • 허완
  • 입력 2019.04.21 11:4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청와대는 2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김정은 대변인’ 발언 등해 대해 ”구시대적 색깔론으로 과거에 사로잡힌 모습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일부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의 발언과 관련 ”공당대표의 발언인지 의심이 된다”며 ”정략정치의 장인 거리가 아니라 민생의 전당인 국회에서 본분을 다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Huffpost KR

 

앞서 한국당은 전날(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스톱!),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열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경제 살릴 외교는 전혀 하지 않고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에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이날 장외투쟁에서 스스로 미래가 없는 정당임을 국민 앞에 증명한 것”이라며 ”색깔론을 앞세워 사람을 동원한 구태정치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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