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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성당 지붕 위에 서식하던 꿀벌들이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

2017년 찍은 성당 지붕 양봉통 사진
2017년 찍은 성당 지붕 양봉통 사진 ⓒAFP Contributor via Getty Images

지난 15일(현지시각) 밤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대화재에서 ‘또 하나의 기적’이라 할 일이 일어났다.

첨탑과 지붕을 태우는 큰 불 길속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큰 성물과 보물 대다수가 온전한 것이 확인된 가운데, 지붕위에서 서식하던 꿀벌들도 무사한 것으로 나타난 것.

대성당 지붕위에 양봉통 3개를 놓고 꿀벌을 치던 양봉업자 니콜라 지앙트는 18일 인터뷰에서 ”드론 촬영에서 3개의 양봉통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기쁨을 표했다.

 

양봉통 1개 마다 약 6만여마리씩 모두 20만 마리가 노트르담 대성당에 서식해 왔다. 그는 화재로 붕괴 우려가 큰 지붕 위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성당 수사들로부터 꿀벌들이 양봉통을 드나들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지앙트는 2013년부터 대성당위에서 벌을 쳐 양봉통 1개당 약 25kg의 벌꿀을 수확하고 있다. 대성당에 서식하는 꿀벌은 베네딕트 수사 아담으로부터 100여년 동안 품종을 지켜온 종으로 여왕벌에 대한 충성심과 강한 귀소 본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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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꿀벌 #양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