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2019년 04월 19일 20시 02분 KST

하루 한 끼만 먹고 주말 내내 굶는 건 결코 '건강 관리'가 아니다

유명인들의 건강 관리법이라고 해서 다 옳은 건 아니다

happy_lark via Getty Images

유명한 사람의 건강 관리법이라고 해서 다 옳은 것은 아니다.

트위터와 스퀘어의 CEO인 잭 도시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의사결정과 건강에 대한 자신의 개인적 조언을 밝혔다. 이중 상당 부분은 문제가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도시의 ‘웰니스 습관’ 11가지 중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주말 내내 아무것도 먹지 않고, 주중에는 하루에 한번만 먹는다”는 것이다.

이 ‘습관’은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법과 비슷하다. 음식을 먹을 때와 먹지 않을 때를 제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종종전문가들이 권하는 방법이기도 한다.

하지만 인기를 얻은 간헐적 단식 방법 중에서도 잭 도시가 말한 수준으로 제한적인 단식은 없다. 5일 동안 평범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2일 동안 500칼로리만을 섭취하는 방식이 있긴 하지만, 이 역시 2일 동안 500칼로리는 섭취한다.

CNBC는 도시가 근거로 삼은 연구에 빈틈이 많음을 지적하며 일반인들에게 이를 시도할 것을 권하지는 않았다. ”매일 명상하며 짬을 내 7분 동안 운동을 한다” 등의 긍정적인 습관도 소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 내내 단식과 하루 한 끼 식사”는 매우 우려스러운 섭식 습관이다. 주말 내내 물 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하루에 한 끼만 먹는 행동은 ‘위험하다’고 섭식장애 전문가 앨리슨 체이스는 말한다.

“무엇을 언제 먹느냐를 엄격하게 통제할 경우 섭식 장애에 빠지기가 쉽다. 이런 행동에 ‘웰니스’라는 이름을 붙이면 이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오해를 부르고 사람들이 따라하게 만들 수 있다. 이건 건강하지 않다. 섭식 장애에서 회복 중이거나 섭식 장애 성향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해롭다.”

허프포스트는 트위터의 홍보실을 통해 도시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대변인은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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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잭 도시

성공을 거둔 사람의 일상 생활 패턴을 따라할 필요란 없다. 특히 이 ‘습관’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비현실적이며 독자에게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섭식 장애에서 회복 중이거나 섭식 장애 성향이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위험하다. ‘긍정적인 영향’, 즉 체중감량이 가능하다고 할 경우 그렇다. 사람들에게 이처럼 제한적인 섭식을 시도해 보라고 권하는 글이고, 이로 인해 심각한 섭식 장애 습관 및 행동이 생길 수 있다.”

‘웰니스’라는 단어는 최근 몇 년 동안 큰 인기를 얻었다. 웰니스에 무엇이 포함되고 무엇이 빠지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웰니스라는 이름으로 건강에 대한 잘못된 주장이 퍼지기도 했다.

때때로 잘못된 건강습관을 소개하는 연예인들의 경우에 비해, 잭 도시의 영향력은 적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거대한 제국을 지닌 억만장자 사업가이고,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다. 그를 따라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체이스의 말이다.

“통계에 의하면 음식 섭취 시간 제한은 심리적, 생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장 우려되는 반응은 과식이다. 이로 인해 추가로 육체적, 감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아주 몸에 나쁜 섭식 패턴이 뒤따를 수 있다. 음식과 관련되어 있으며 일상에 영향을 주는 모든 ‘규칙’은 ‘섭식 장애’로 볼 수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의 Eating 1 Meal A Day And Fasting All Weekend Aren’t ‘Wellness Habits’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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