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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당대표가 내년 총선의 포부를 240석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비판이 일었다

이해찬 대표는 1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내년 총선까지만 승리하면 충분히 재집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는 “125명 원외 위원장들이 내년 총선에 다 당선되면 우리 당이 240석이 되고 비례대표까지 합치면 260석쯤 된다”라며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압승을 거둬 지역 기반이 굉장히 좋아져 충분히 우리가 꿈꿔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야당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민주평화당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오만한 발언”이라며 ”촛불로 집권한 집권당 대표의 발언치고 경박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날 발언은 ‘농담조’에 가까웠다. 이해찬 대표도 발언이 문제 되자 민주당은 “이 대표의 현장 발언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아래 우리 당의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모두 분발해 최대한 좋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는 독려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최선의 결과를 위해 경주할 것이나 이를 위해 특정 의석수를 목표로 설정하거나 전망한 바는 없음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총선공천기획단은 현역 의원 경선 참여를 원칙으로 하는 공천 룰을 잠정 결정했다.

눈여겨볼 것은 현역 의원에 대한 기득권 제한이다. 먼저 현역 의원이 ‘하위 20%’의 평가를 받을 경우 공천심사와 경선에서 20%가 감해진다. 기존 감산 폭 10%에서 두 배가 늘어났다.

또 경선 결과에 불복한 적이 있거나 탈당한 이력이 있는 경우, 중앙당으로부터 징계나 제명을 당한 적이 있는 신청자는 경선 감산을 25% 적용 받는다. 다만 청와대 비서실 근무 등 직업상의 이유로 당을 떠나있던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현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총선에 출마해 보궐선거가 이뤄질 경우에도 20%의 감산이 이뤄진다. 기존엔 10%였다

한편 정치신인에게는 기존에 경선 과정에서만 추가됐던 10%의 가산점 이외에 공천심사 과정에서도 10% 가산을 주기로 했다. 정치신인은 과거 공직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당내 경선에 출마했던 사람 등은 정치 신인이 아니다. 여성과 청년 등에 대한 가산은 작년 6ㆍ13 지방선거 기준과 동일하게 25%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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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해찬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