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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박유천의 '증거 인멸'을 의심하는 이유

박유천은 체모 대부분을 제모하고, 머리카락을 염색한 상태로 마약 반응 검사를 받았다.

ⓒ뉴스1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32)이 마약반응 간이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증거인멸’을 의심하고 있다. 박유천이 체모 대부분을 제모하고 머리카락을 염색한 상태로 마약 반응 검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시 소재 자택과 차량 2대, 휴대전화 등과 박유천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체 압수수색 과정에서 박씨의 제모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 측은 콘서트 일정 때는 제모를 받는다고 설명했으나, 수사당국에서는 박유천이 마약 투약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제모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유천은 17일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잘 조사받고 나오겠다”며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YTN에 따르면 박유천은 현재까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은 전 약혼녀였던 황하나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하나는 박유천이 마약을 권유하고 강제로 투약하기도 했다고 밝혔으나,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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