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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면접 볼 때 몇 분 일찍 도착하는 게 가장 적당할까?

너무 일러도, 혹은 정시에 맞춰와도 불리하다

ⓒManop Phimsit / EyeEm via Getty Images

직장 면접을 볼 때 당신이 만나게 될 관리자들, 그들이 당신에게 던질 질문, 그들이 다시 연락을 해올지 여부는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당신이 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 한 가지 있다. 면접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다.

여기서 ‘적당하게 일찍’ 도착하는 타이밍 역시 중요하다고 채용 전문가들은 말한다.

 

15분 일찍 도착하라

채용 절차 전문가들은 사무실을 방문해 면접을 보는 경우 15분 일찍 도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HR 전략 그룹의 CEO 에이미 폴프론은 10~15분 일찍 도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이유로 “당신이 준비가 되어있고 이 자리를 원하며, 결의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봉 협상 코치이며 채용 담당자 출신인 조시 두디 역시 15분 일찍 가도록 하는 것이 “이동 중 생길 수 있는 잠재적 문제들”을 줄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건물 입장 허가, 리셉션에서의 픽업, 느린 엘리베이터 등 시간을 잡아먹는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직장 면접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가 심한 일이다. 15분 정도 여유를 두고 도착하는 것은 큰 스트레스 요인 하나를 줄여주는 방법이다.

“15분 정도 일찍 도착하라. 마지막 순간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면접관이 더 빨리 준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면 당신에게 유리한 상황이 된다.”

인력 기업 PGHR 컨설팅의 설립자 필리스 하트먼의 말이다.

어쨌든 늦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유가 어찌 됐든 지각은 정말 나쁜 메시지를 보낸다. 이 직장을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는 인상을 준다.” 하트먼의 말이다.

적절한 때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특히 익숙하지 않은 지역일 경우” 면접 전날에 미리 가보라고 하트먼은 추천한다.

 

너무 빨리 가도 나쁜 인상을 주게 되는 이유

ⓒKwanchai Lerttanapunyaporn / EyeEm via Getty Images

15분 이상 일찍 도착하면 면접관들이 곤란해질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면접에 임하는 그들의 태도나 컨디션이 최상이 아닐 수 있게 된다.

“너무 빨리 도착하면 면접팀이 불안해진다. ‘왜 저 사람은 이렇게 빨리 왔을까’라고 생각하게 되고, 다른 회의를 마무리하며 조급한 마음을 갖게 된다. ‘이 사람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라는 기분도 든다.” 폴프론의 말이다.

“면접 1시간 전에 도착한다면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트먼의 말이다.

두디는 “꼭 이 자리를 얻고 싶다, 하지만 절박하기도 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일찍 갈 경우 로비에서 시간이 넉넉해 리셉션 체크인이나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을 시간이 있다는 것이 장점일 수 있다. 그리고 늦을 것 같다고 면접관에게 말하는 것보다는 일찍 가는 편이 낫긴 하다.

“그래도 30분 늦게 가는 것보다는 5분 일찍 가는 게 낫다.” 두디의 말이다.

 

영상 면접의 경우 5분 일찍 준비를 마치고 나타나라

ⓒkrisanapong detraphiphat via Getty Images

구글 행아웃이나 스카이프 등으로 하는 영상 면접의 경우에도 시간을 잘 맞춰서 당신이 준비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어야 한다.

“기술적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늦는 것은 용납될 수가 없다. 영상통화 면접을 ‘가볍게 하는 면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영상 면접을 할 때도 당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어떻게 말할지 미리 다 생각해둬야 한다.” 하트먼의 말이다.

두디는 영상 면접의 경우 최소 5분 전부터는 전화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컵에 물을 따른다거나, 문을 닫는다거나, 이어폰을 찾으려고 허둥대서는 안된다.”

지각은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면접을 당장 시작할 준비가 정신적으로 되어있는 게 좋다.

“영상 면접을 11시에 잡고 11시에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으면 곧바로 실망한다. ‘면접 시간조차 지킬 수 없으면 일을 제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두디의 말이다.

 

선택할 수 있는 경우, 스스로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골라라

ⓒNuthawut Somsuk via Getty Images

어떤 요일, 하루 중 몇 시경이 가장 좋은 시간일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린다.

좋은 인상을 주려면 월요일 오전이 좋을지 금요일 오후가 적당할지 걱정하기보다는 정해져 있는 당신의 일정에 맞추라. 당신이 제때 갈 수 있는 시간이 가장 좋은 면접 시간이다.

“당신에게 편리한 시간을 고르라”고 두디는 말한다. 당신이 선택할 수 있다면 가능한 일정 몇 가지를 면접관에게 제시하라.

“중요한 단 한 가지는 ‘내가 이 시간에 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무리하지 말라.”

 

*허프포스트 미국판의 This Is How Early You Should Arrive For A Job Interview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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