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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노트르담을 5년 내 복원할 것이라 말했다

"더욱 아름답게 재건할 것"

  • 김도훈
  • 입력 2019.04.17 10:23
  • 수정 2019.04.17 13:23
ⓒAMAURY BLIN via Getty Images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화재로 피해를 입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5년 내 복원하겠다고 밝히며 프랑스 국가 상징의 재건에 국민적 단합을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수개월간의 반정부 시위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재차 연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더욱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며 ”재건 작업이 5년 안에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재난을 계기로 우리가 지금까지 한 일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할 일에 대해 개선할 기회로 바꾸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며 ”국가 프로젝트의 실마리를 찾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금은 정치를 할 때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노란색 조끼’ 시위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예정됐던 연설을 취소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잠 화재 현장을 방문해 성당 재건을 공언했다. 소실된 일부 시설들의 연대는 12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대성당의 첨탑은 파괴됐고 지붕도 전소됐지만 두 개의 종탑은 여전히 건재하다. 400여명의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 노력에 힘입어 화재는 14시간 만에 진압됐다. 많은 귀중한 예술 작품들도 살아남았다. 

억만장자, 기업, 지방 당국을 중심으로 재건 자금 모금운동도 시작됐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지 24시간도 안 돼 프랑스 기업들과 지방 행정당국들은 성당 재건에 필요한 자금 7억5000유로를 제공하기로 공언했다. 여기에는 케링,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로레알에서 약속한 5억유로가 포함돼 있다.

레미 헤이츠 파리 검사는 이번 화재가 방화라는 명백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50명이 동원된 길고 복잡한 조사가 시작될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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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화재 #유럽 #에마뉘엘 마크롱 #노트르담 대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