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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제 등장한 황교안에게 참석자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세월호참사 책임자 처벌 대상 1차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 백승호
  • 입력 2019.04.16 16:23
  • 수정 2019.04.16 16:51

 

4월 16일, 인천가족공원 세월호 추모관 앞에서는 4·16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가 참석했다. 그는 “5년전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사고 당시 지난 정부에 몸담고 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유가족 여러분께 마음을 담아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들과 참가자는 황교안 대표에게 야유를 보냈다. 참석자들은 “황교안은 세월호 참사 피의자다. 물러가라”고 외치며 책임자 비호하는 적폐를 청산하자’, ‘세월호 참사 책임자 수사 및 처벌하라’는 내용이 적힌 손피켓을 들기도 했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이광호 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황 대표는 추모사에서조차 진상 규명이나 책임자 처벌 의지가 전혀 없었다”며 “후안무치가 가장 적절한 표현”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관련 단체들은 이날 ‘세월호참사 책임자 처벌 대상 1차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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