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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4월 16일 12시 02분 KST

'청년들 PC방에 있느라 학자금 안 갚는다' 막말한 경남도의원의 수상한 전력

자기 본업과 관련된 상임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11일, 자유한국당 소속 경남도의회 예상원 의원은 도 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에서 ”대체로 학자금 대출을 안 갚은 학생과 청년들을 유추해보면 본인의 잘못이 더 크다. 99% 본인의 문제”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청년들은 PC방에 하루 종일 있다. 아무도 일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학자금 대출을 갚지 않는 청년들의 생각이 내가 놀아도 언젠가 국가가 해결해 준다는 시스템으로 흘러가는 데 우려를 표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예 의원은 ”젊은이들에게 기성세대와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근면절약 하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라며 청년 센터 설치에 대해 “호화스러운 곳에 청년 공간을 만드는 것이 마땅하냐. 경상남도에 많은 공간 중에 왜 굳이 좋은 공간에… 자기 분수에 맞는 곳에 가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예상원 의원은 과거에 도 의회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예상원 의원은 2016년에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문제는 예 의원이 ‘예상원농장‘이란 명칭으로 축산업 허가증을 발부받아 운영하고 있었단 점이다. 경남도민일보에 의하면 예상원 의원은 건물 3개 동이 포함된 904㎡(약 273평)규모의 농장에서 한우 120마리 정도를 사육했다. 농해양수산위 산하에는 축산과가 있다. 청년들이 불성실하다고 질타한 그가 그의 말처럼 자기 본업과 관련된 상임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음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경남도민일보는 당시 ”축산업이 주업인 예 의원은 조례에 따르면 해당 상임위 위원뿐 아니라 위원장직은 더더욱 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예 의원은 이에 대해 ”축산업은 1차 산업인 데다 영리를 목적에 두고 하는 사업이 아니라 크게 문제가 되나 싶었다”면서 ”농축산인으로서 지닌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 농정 발전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고자 농해양수산위원회를 맡은 것이지 다른 목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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