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4월 16일 11시 19분 KST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빨리 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지금이 딱 완벽한 움직임이다."

Carlos Barria /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북한 문제에 대해 낙관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대화를) 빨리 할 필요는 없다”면서 김 위원장이 촉구한 ‘연내 과감한 결정’에서는 물러서는 입장을 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 번스빌에서 한 연설에서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라며 ”그는 지난번 추가 대화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도 좋다. 대화도 좋다”며 하지만 ”이건 빨리 움직일 필요는 없다. 지금이 딱 완벽한 움직임이다. 그리고 우리는 좋은 관계다. 제재(와 관련해서)는… 건설적인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하면 해볼 용의가 있다며 북미 대화 시한을 연말로 설정했다. 그는 ‘빅 딜’을 주장하고 있는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올 것을 촉구했다.

다음 날인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개인적 관계가 매우 좋다는 북한 김정은의 말에 동의한다. 어쩌면 훌륭하다(excellent)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라며 ”우린 서로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3차 회담 또한 좋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핵무기와 (대북) 제재가 사라지고,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되는 걸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해 북한이 요구한 태도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로이터는 ”미국 관리들은 북미 양측이 비핵화 정의에 합의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1년간의 대화에서도 북한은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무기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제재는 그대로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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