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4월 13일 17시 55분 KST

김정남 살해 혐의 베트남 여성도 내달 3일에 석방된다

2년 동안 재판을 받아왔다

Mohd Samsul Mohd Said via Getty Images
지난 4월 1일 법정을 떠나는 도안 티 흐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31)이 내달 3일 석방된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흐엉을 변호하는 살림 바시르 변호사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교정당국으로부터 흐엉의 석방 날짜가 5월3일이라고 전해들었다”면서 ”흐엉은 현재 기분이 좋으며 석방 즉시 하노이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말레이시아 검찰은 흐엉에 대한 공소사실을 변경해 살인죄 대신 상해죄를 적용했다. 그 결과 흐엉은 사형은 면하게 됐다.

흐엉은 지난 2017년 2월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7)와 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북한 공작원의 지시에 따라 김정남의 얼굴에 신경작용제 VX를 발라 그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두 사람은 범행 직후 말레이 당국에 붙잡혀 지난 2년 동안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의 몰래 카메라를 찍는다는 북한인의 말에 속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두 사람 가운데 아이샤는 지난달 11일 말레이시아 검찰의 공소 취소로 석방됐다.

베트남 정부는 이에 아이샤와 마찬가지로 흐엉을 석방해줄 것을 말레이시아 당국에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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