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오늘 밤 10시 블랙홀을 찍은 첫 사진이 발표된다

세계 7개국 동시 생중계로 발표한다.

ⓒScience Photo Library - MARK GARLICK via Getty Images

블랙홀의 모습을 직접 촬영한 사진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건지평선망원경’(EHT) 프로젝트는 10일 블랙홀을 관측해 온 결과를 세계 7개국 동시 생중계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는 세계 13개 천문학 연구기관이 참여한 사업으로, 전파망원경 9기를 연결한 사건지평선망원경으로 블랙홀을 촬영하는 사업이다. 2017년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갔으며,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각) 우리 은하 중심에 있는 궁수자리 A*(Sgr A*)의 이미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랙홀은 빛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 복사를 흡수해 직접적인 관측은 불가능하다. 사건지평선망원경은 블랙홀의 중력과 방사선의 영향을 받은 블랙호 경계지역(사건의 지평선)을 간접적으로 촬영하는 것이다. 블랙홀의 강한 중력은 사건의 지평선 바깥을 지나는 빛도 휘게 만드는데, 이 왜곡된 빛들이 블랙홀을 비춰 윤곽을 드러나게 한다. 이날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미지도 이 윤곽 곧 ‘블랙홀 그림자’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사건지평선망원경 프로젝트 참여 13개 기관 중 동아시아 국립천문학 연구기관연합인 동아시아천문대(EAO) 소속으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과학 #우주 #우주과학 #블랙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