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19년 04월 10일 14시 31분 KST

'왕좌의 게임'의 티리온 라니스터가 하다만 농담은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까?

미국 코미디언들이 마무리를 지어보았다.

HBO

조지 R.R. 마틴은 팬들의 애간장을 태우는데 선수다. HBO가 그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원작으로 만든 ‘왕좌의 게임’은 8년 가까이 팬들을 속타게 만들고 있다.

짜증나게도, 마틴은 이야기를 하다 마는 솜씨도 뛰어나다. 그중 하나가 우리를 두고두고 괴롭게 만들고 있다.

이제까지 티리온 라니스터(피터 딘클리지)는 두 번이나 같은 농담을 시작했다가 중간에 말이 끊겼다. 시즌 1에서 리사 아린(케이트 디키)에게 자신이 살면서 저지른 ‘범죄’들에 대해 비꼬듯 말하던 장면이 처음이었다. 시즌 6에서 티리온은 미산데이(나탈리 엠마뉴엘), 그레이 웜(제이콥 앤더슨)과 함께 미린의 소식을 기다리던 중 코미디를 즐기는 법을 가르쳐주려 한다.

하지만 이제 마지막 시즌(여섯 에피소드)만 남은 지금, 그 농담의 결말이 무엇인지 영영 모르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뭐라고 했을까?

코미디언들에게 마무리를 지어달라고 요청해 보았다.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어이, 그거 가지고 들어오면 안돼.”

나는 “제발, 선물이에요.”라고 했다.

그녀는 “당나귀 말이야.”라고 했다.

나는 “나도 당나귀 말한 거예요. 당나귀 생일이에요.”

그리고 “진지하게 하는 말인데, 마지막 화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간에 산사에게 해피 엔딩이 되면 안될까요?”라고 덧붙였다.

대니얼 키블스미스, 제니퍼 라이트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미안, 라니스터는 한번에 한 사람씩만 받아.”

지브런 살림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그거 꿀벌이 만든 육각 기둥으로 된 왁스 구조물과 당나귀야 아니면 날 봐서 기쁜 거야?”

나는 말했다. “싱크대 좀 써도 될까요? 내 ass(당나귀라는 뜻과 엉덩이라는 뜻이 있음)가 끈적거려요.”

매트 오브라이언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저게 뭐야, 선물이야?”

그래서 내가 말했다. “그렇다! 내가 부루퉁한 작은 사람이란 말을 들어서 내 가랑이의 긴 뱀에게서 당신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달콤한 ass를 가져왔다.”

알렉스 코프먼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벌써 화요일이야?”

카트리나 데이비스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Sweet ride.” [주: 즐거운 승마라고도, 기분좋은 섹스라고도 해석할 수 있음]

데이비드 드레이크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티리온, 네가 어떤 윤활제를 가져와도 난 안 할 거야!”

라이언 벡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오 허니, 난 롤플레이는 좋아하지만 이건 좀 곤란한(sticky 끈적끈적하다는 뜻도 있음) 상황이야.”

아츠코 오카츠카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너 허니 잭 마시는구나.” [주: 꿀이 들어간 잭 다니엘스 위스키]

아미나 이마니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웬 당나귀야?”

나는 “말대꾸하지 않는 달콤한 ass[주: 매력적인 여성을 상스럽게 이르는 말]를 원했어. 이름은 호도르야.”

헤더 파스터나크

 

나는 벌집과 당나귀를 지니고 사창가에 걸어들어간 적이 있다. 마담이 말하기를

“너 ‘왕좌의 게임’ 봐?”
당나귀는 “아니, 난 TV 많이 안 봐.”라고 답했다.
마담은 “미안하지만 넌 누구야?”라고 했다.
그러자 당나귀가 말하길

“당신도 TV를 많이 안 보나보군. 난 조니 녹스빌이야!”

자레드 골드스타인

*허프포스트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