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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측이 아이유 기부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일각에서 아이유의 기부가 ‘수상하다‘는 근거 없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스1

가수 아이유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근거 없는 의혹이 제기되자 재단 측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아이유는 지난 5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성금으로 냈다. 이는 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 피해 지역의 저소득층 아이들 및 조손가정과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과 학생들에 주로 지원될 예정이다.

아이유의 기부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일각에서는 아이유의 기부가 ‘수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아이유의 수상한 기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아이유는 기부만 했다 하면 전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했다”라며 ”특정 단체에만 기부하는 이유가 뭘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번 산불 피해 뉴스를 보면 어린이들은 전혀 안 나온다. 100% 노인들이고, 산불피해지역 자체가 산골이라 초등학교도 아예 없다”며 ”아이유는 왜 어린이 기부냐. 기부만 하면 이러니까 이제는 수상한 느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재단 측이 직접 댓글을 달며 해명에 나섰다.

ⓒ네이트판

9일 재단 측은 ”후원자님의 순수한 뜻이 왜곡되는 것이 우려돼 말씀드린다”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강원 산불 발생 다음 날인 5일, 화재 현장을 방문해 재단 지원 아동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 지원 가정 중 4가정은 이번 화재로 주거지가 전소됐고, 나머지 다수의 가정들도 긴급 대피소로 피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는 우리 재단뿐만 아니라 모교인 동덕여고 발전기금 지원, 서울시 농아지원센터 기부, 승일희망재단 후원 등 평소에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해 오고 있다”라며 ”개인의 허위사실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 등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것은 결과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제때 도움을 줄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2013년부터 악의적인 악플과 루머에 대한 대한 강력 대처를 선언하고, 적정 수위를 넘어선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경한 법정대응 입장을 고수해 왔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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