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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식·박종철 전 예천군의원이 제명 취소 소송을 냈다

"솔직히 제 생각에는 술집에 술 한잔하러 가자. 그게 뭐 그렇게 큰 죄가 될까요?" - 권도식 전 의원

박종철 전 예천군의원 
박종철 전 예천군의원  ⓒ뉴스1

해외 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하고 여성 도우미가 있는 술집에 가자고 요구해 제명됐던 경북 예천군의원들이 제명 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MBC에 따르면, 지난 2월 제명된 박종철 전 의원(54)권도식 전 의원(61)은 제명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과 함께 제명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대구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여성 도우미가 있는 술집에 가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권도식 전 의원은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솔직히 제 생각에는 술집에 술 한잔하러 가자. 그게 뭐 그렇게 큰 죄가 될까요?”라며 ”(주변의 친구, 선배, 후배들이) 꼭 해야 한다고 전부 다 그런다”고 밝혔다.

법원이 이들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두 사람은 군의원의 지위를 회복하게 된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예천군농민회 등 군민단체 관계자는 ”군민들이 가지는 상실감과 상처가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군의원직을 회복하겠다고 소송을 냈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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