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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체포에 따라 로버트 할리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이 입장을 밝혔다

가족과 함께 고정출연 중인 예능도 있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60)씨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수감을 위해 압송되고 있다. 
마약류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60)씨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수감을 위해 압송되고 있다.  ⓒ뉴스1

방송인 하일(로버트 할리·61)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따라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들이 타격을 입게 됐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오후 4시 10분께 하일의 서울 자택에서 그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하일은 9일 오전 1시30분께 수원 남부경찰서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감됐다.

하일은 최근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함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강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일은 지난달까지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 아들 하재익과 함께 출연했고, 지난달 29일에는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바 있다.

현재 아내 명현숙씨와 함께 TV조선 ‘인생감정쇼-얼마예요‘에 고정 출연 중이며, 10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다.

특히 ‘라디오스타‘의 경우 방송을 하루 앞둔 시점이라 더욱 큰 지장을 받게 됐다. ‘라디오스타’ 측은 9일 뉴스1에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 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해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함으로써 시청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일은 1958년생으로 미국 유타주 출신 국제변호사다. 1997년 한국에 귀화했으며 현재 광주외국인 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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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필로폰 #로버트 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