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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가수 정준영은 구속되고 박영선은 장관 되는 게 공정한 사회냐?"

"문재인 정부의 공정한 사회냐?"

  • 박세회
  • 입력 2019.04.08 22:24
  • 수정 2019.04.09 09:39
ⓒJTBC 영상 캡처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8일 박영선·박지원 의원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아래와 같이 말했다. 

곽상도 의원 : ”카메라 이용 촬영물 또는 복제물을 돌려 본 행위를 한 사람은 성폭력처벌특례법 14조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박영선 후보자 등이 (김학의) 음란 동영상 CD와 사진을 누구와 돌려보면서 낄낄거렸는지 즉시 수사하고. 가수 정준영은 구속되고 박영선 의원은 장관이 되는 게 문재인 정부의 공정한 사회입니까?”

공안검사 출신으로 유명한 곽 의원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도 같은 논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동영상을 확인한 정치인들과 음란물을 직접 찍어 유포한 정씨는 다른 경우라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정씨는 구속됐는데 누구는 장관이 되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공정한 사회냐”고 반문했다고 한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수사 대상자인 곽 의원이 아직도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으로 착각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민주평화당은 ”곽 의원은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을 조작한 공안검사다. 김학의 사건에도 공안 그림자가 진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영선 장관은 지난달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보받은 김학의 동영상 CD를 꺼내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보여준 적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박지원 의원은 해당 동영상 CD를 입수해 박영선 후보자와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김학의 사건 대검 진상조사단을 감찰하라고 대검찰청에 감찰요청서를 제출했다.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는 ”“대검 감찰부는 산하 과거사진상조사단과 청와대를 즉각 감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의당은 ”도둑이 경찰을 신고한 꼴”이라는 의견을 냈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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