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8일 오후 귀국해 경찰에 의해 압송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제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 모(61) 씨 부부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앞서 충북 제천경찰서는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체포영장을 3년 전 갱신해 유효기간이 남아있다”면서 “피의자가 공항에 발을 디디는 즉시 수갑을 채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변호사를 통해 자진 귀국 의사를 밝히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 씨 부부를 제천경찰서로 압송 중이다.
마이크로닷·산체스 형제의 부모인 신씨 부부는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지인들을 보증인으로 세우고 빌린 돈과 곗돈 등을 들고 야반도주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이를 부당이득으로 보고 자세한 조사를 통해 혐의를 확정할 예정이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