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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진화한 소방관들을 위한 고속도로 전광판 메시지

제2영동고속도로.

지난 4월 7일, ‘오늘의 유머‘와 ‘클리앙‘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도 고속도로 전광판’이란 제목의 사진 한 장이 화제에 올랐다. 제목 그대로 고속도로의 전광판을 찍은 사진이다. 평소에는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전광판이지만, 이 사진속의 전광판은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소방관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4월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를 덮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소방관들이 모여들었다. 소방차들이 일렬로 양양고속도로를 달려가는 모습도 한 네티즌이 촬영한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이 전광판의 메시지는 각자의 관할지역으로 돌아가는 소방관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었다. 해당 메시지가 등장한 건 4월 5일 밤 11시 쯤이었다.

4월 8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메시지를 적은 사람은 제2영동고속도로 순찰팀 사원인 이현창씨다. 그는 지난 4월 5일 야간근무 도중 ”강원도 산불 진화 가셨던 소방관 분들이 복귀 중이시길래 고생하셨다는 취지에서 띄워놓았다”며 ”마음 아픈 사고에 고생하고 돌아오시는 소방관 분들께 딱히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 힘이라도 나시라고 문구를 올렸는데 화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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