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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는 故 조양호 회장을 '문정권의 피해자'라고 이야기했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를 문제삼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인은 폐질환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 회장에 대해 ‘문정권의 피해자’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의 노후 생활 보장하라고 맡긴 국민연금을 악용해 기업 빼앗는 데 사용하여 연금 사회주의를 추구하던 문정권의 첫 피해자가 오늘 영면했다”며 ”조양호 회장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가 조 회장의 사망 이유로 ‘문 정권’을 든 이유는 지난 27일 국민연금이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당시 주주총회에서는 조 회장의 연임안에 대해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시켰다. 대한항공 규정에 따르면 사내이사 선임은 주총 참석 주주의 2/3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민연금은 작년 하반기부터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 책임 원칙)를 도입하며 투자 기업에 의결권 행사를 시작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 11.56%를 보유한 2대주주였다. 3월 26일 국민연금은 조양호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의 침해 이력이 있다고 판단해 재선임 반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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