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오랜 연인 찰리 디프란시스코와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의 멕시코 음식 전문 체인점 ‘치폴레‘에서 플래시몹 프러포즈를 한 후 1년 만이다. 아래는 지난 2018년 4월 5일에 마크 제이콥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프러포즈 장면이다. 플래시 몹의 배경 음악은 프린스의 ‘키스’다.
엘르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지지와 벨라 하디드 자매, 나오미 캠벨, 케이트 모스, 카이아 거버 등의 최정상급 모델과 리타 오라, 릴 킴, 크리스티나 리치 등의 셀럽이 참석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보그의 안나 윈투어 역시 자리를 지켰다.
맨해튼의 ‘더 그릴’과 ‘더 풀’에서 이어진 피로연은 몽환적인 파티 분위기로 진행됐다. 엘르의 보도를 보면 나오미 캠벨과 릴 킴이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고 한다.
마크 커플은 결혼식에 참석한 이들에게 ”마크와 차르의 결혼식에 왔는데, 내가 받은 건 이 허접한 스웨트셔츠뿐”이라는 노트와 함께 티셔츠를 선물했다.
스웨트셔츠에는 수달이 두 손을 잡고 물에 떠 있는 모습과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다.
″떠내려가면 안 돼.”
수달 커플은 물 위에 떠 있을 때 서로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한 손을 꼭 잡는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