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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 '어벤져스:엔드게임' 기자회견에서 빈자리가 많았던 사연(사진)

행사에 늦게 온 사람이 많았던 건 아니다.

  • 강병진
  • 입력 2019.04.08 10:17
  • 수정 2019.04.08 16:26

4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배우와 감독이 함께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이 특별할 건 없지만, 이날 기자회견은 좀 특별했다. 무대에는 많은 의자가 있었지만, 빈자리가 많았다. 아래는 현장이 있던 뉴욕타임스 기자가 공개한 사진이다.

ⓒtwitter/kylebuchanan

이날 기자회견에는 연출을 맡은 조 루소와 안소니 루소 감독,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를 비롯해 공식 포스터에 포함된 캐릭터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햄스워스, 마크 러팔로,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 폴 러드, 카렌 길런, 돈 치들, 다나이 구리라 등이다.

ⓒMARVEL/TWITTER
ⓒMARVEL/TWITTER
ⓒMARVEL/TWITTER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왔는데도 빈 자리가 많았던 이유는 행사에 늦게 온 사람들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배우 존 파브로는 이렇게 말했다. ”‘인피니티 워’ 이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는 분명히 달라진 게 있었습니다. (타노스의) 스냅 이후 빈 자리가 몇 개 생겼습니다. 무대에 있는 분들을 환영해주기 바랍니다.” 이날 마블은 기자회견장에 일부러 더 많은 의자를 무대에 올렸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의 핑거 스냅에 의해 사라진 슈퍼히어로들을 추모한다는 의미였다.

ⓒAlberto E. Rodriguez via Getty Images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국 매체들은 마블의 이러한 깨알같은 연출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영화 속 인물들에 대한 추모인 동시에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그들이 돌아올 것을 암시한다는 평가가 많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미국에서 4월 26일에 개봉한다. 한국에서는 그보다 2일 전인 24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MARVEL/TWITTER
ⓒMARVEL/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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