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6명은 "1년 뒤 서울 집값 떨어진다"고 예측한다

'2.5% 미만 하락'을 꼽는 전문가들이 가장 많았다.

ⓒ뉴스1

우리나라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6명 꼴로 “1년 뒤 서울 집값이 떨어진다”고 예측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동향 4월호’를 보면, 부동산 전문가 106명 중 59.4%는 “1년 뒤 서울 주택 매매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학자·연구원, 금융기관·건설업계 종사자 등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달 15~20일 조사한 결과다.

1년 뒤 매매값 하락폭으로는 ‘2.5% 미만’을 꼽은 응답이 38.7%로 가장 많았고 ‘2.5~5% 미만’(13.2%), ‘5% 이상’(7.5%) 차례였다. ‘1년 전과 같을 것’이라는 응답은 24.5%였고 오를 거라는 예측은 16%에 그쳤다. 비수도권의 주택 매매값이 1년 뒤에 떨어질 거라는 응답은 절대 다수인 83%에 달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출을 까다롭게 하는 부동산 규제 정책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엘티브이(LTV·담보인정비율) 규제를 현행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71.7%, 디티아이(DTI·총부채상환비율) 유지도 67.9%에 달했다.

세대별 주택담보대출 건수 규제도 “현행대로 유지”(58.5%)하거나 “강화해야 한다”(10.4%)는 응답이 많았다. 그러나 부부 연 합산소득 1억원 초과시 전세자금 공적 보증 대상에서 제외하는 제도에 대해선 “완화해야 한다”(34%)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도권 새도시 조성과 교통망 확충에도 찬성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의 65.1%가 수도권 3기 새도시 추진에 찬성했고 반대는 34.9%였다. 수도권과 지방의 광역교통망 확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각각 72.6%, 67%였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서울 #집값 #전문가 #수도권 신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