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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로 주택 401채가 불에 탔다 (중대본 공식 집계 현황)

이재민은 722명이다.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1리마을에서 화마에 그을린 반려견이 전소된 집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1리마을에서 화마에 그을린 반려견이 전소된 집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강원도 산불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피해 규모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임야 약 530ha와 주택 401채, 창고 77채, 축사시설 925개소 등이 피해를 입었다.

중대본은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자가 현재까지 2명이라고 밝혔다. 5일 속초시에서 50대 남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부상자는 1명이다.

불이 잡히면서 피해 복구를 위한 사태 파악이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는 커지고 있다.

화재로 인해 임야 약 530ha와 주택 401채, 창고 77채, 비닐하우스 9동이 소실됐다. 관광세트장 155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동해휴게소 1동, 컨테이너 1동, 차량 15대, 농업기계 241대, 건물 100동, 축산시설 925개소, 농업시설 34개소, 공공시설 68개소 등이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21개 임시주거시설에 722명이 일시대피 중이다. 6일 오후 9세대 23명의 경우 동해 망상초교에서 철도공단 망상연수원으로 이동했다.

ⓒ뉴스1

화재로 인한 통신피해가 발생했지만 복구 작업은 마무리 되고 있다. 현재 기지국 615국소의 복구가 완료(95%)됐고, 인터넷 1255회선도 복구(93%)됐다.

정부는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군부대, 지자체 등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산불 뒷수습에 힘쓰고 있다. 1만4482명이 투입돼 상황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불길이 잡히면서 6일 오후 6시30분 기준으로 소방 및 군 진화인력과 장비가 전원 철수한 바 있다.

현재 정부는 피해 현황을 살피고 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6일 오후 대형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동해시, 강릉시, 인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지자체, 구호협회, 적십자사 등 관계기관에서 힘을 모아 긴급구호물자를 지원 중이다. 구호세트 1362개, 구호키트 1100개, 칸막이 213개, 이불침낭 1596개, 생필품 및 식료품 11만4034인분 등이 지급됐다.

재난 사태와 관련해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해구호협회를 통한 기부금 지원과 기부금품 모집이 진행 중이다. 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약 47억3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자원봉사자들도 힘을 모아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

한편 정부는 중앙안전대책본부장 주재로 7일 오전 10시 수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고, 지자체에서는 산불 피해 조사 및 이재민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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