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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생태계가 회복하는 데는 100년이 걸린다

"산불이 난 곳은 토양이 산성화해 나무가 잘 자라지 않을 수 있어 복구 기간이 오래 걸린다" -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강원지역 산불 발생 사흘째인 6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야산이 불에 타 있다.  
강원지역 산불 발생 사흘째인 6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의 야산이 불에 타 있다.   ⓒ뉴스1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 생태계는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산림당국이 과거 산불 피해 지역을 연구해온 바에 따르면, 산불이 일어나기 이전의 토양으로 회복하는 데 100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강원도 산불 피해 복원지의 생태계 변화를 20년간 모니터링 해왔는데 산불이 난 후 복구까지 △어류 3년 △개미 13년 △조류 19년 △경관 및 식생 20년 △야생동물 35년 △토양은 10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강원석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원연구과 박사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996년 3762ha를 태운 고성 산불 피해 지역과 관련해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식생 성장으로 봤을 때 70~80% 수준이 (회복)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밝혔다.

남성현 국민대 교수(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불이 난 곳은 토양이 산성화해 나무가 잘 자라지 않을 수 있어 복구 기간이 오래 걸린다”며 ”산불 피해 지역 조림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야 한다”고 중앙일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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