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밤,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속초까지 번졌다. 산불에 대비한 이재민안 약 4,200여명이 넘는다. 이날 밤에는 동물들도 함께 대피했다. 어떤 동물은 가족과 함께 불을 피했지만, 우리에 갇히거나 목줄에 묶인 채 그 자리를 지킨 동물들도 있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한 노인은 ”우사로 가서 (소를) 풀어주려고 했지만,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접근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소 여섯마리 중 두 마리가 숨졌고, 살아남은 소들은 검게 그을렸다. 또 ‘한국일보’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의 한 마을에서 발견된 개는 목줄에 묶여 오도가지도 못한 채 온 몸이 검게 그을린 상태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