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강원도 산불에 대피하지 못한 동물들이 있다(사진)

목줄에 묶인 채 발견된 개도 있다.

  • 강병진
  • 입력 2019.04.05 20:10
  • 수정 2019.04.05 20:13

4월 4일 밤,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속초까지 번졌다. 산불에 대비한 이재민안 약 4,200여명이 넘는다. 이날 밤에는 동물들도 함께 대피했다. 어떤 동물은 가족과 함께 불을 피했지만, 우리에 갇히거나 목줄에 묶인 채 그 자리를 지킨 동물들도 있다.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한 노인은 ”우사로 가서 (소를) 풀어주려고 했지만,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접근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소 여섯마리 중 두 마리가 숨졌고, 살아남은 소들은 검게 그을렸다. 또 ‘한국일보’에 따르면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의 한 마을에서 발견된 개는 목줄에 묶여 오도가지도 못한 채 온 몸이 검게 그을린 상태로 발견됐다.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에서 동물권보호단체 케어 회원들이 화재로 인해 부상을 입은 동물들을 치료하고 있다.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에서 동물권보호단체 케어 회원들이 화재로 인해 부상을 입은 동물들을 치료하고 있다. ⓒ한겨레
강원 고성군 장사동 용촌리의 한 축사에 코가 검게 그을린 소와 송아지가 남아 있다. 지난 밤 산불로 이 축사의 소 6마리 중 2마리 죽었다. 주인은 한 마리 엉덩이에는 불붙어서 난 상처를 보며 “어제 우사로 가서 풀어주려고 했지만,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접근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강원 고성군 장사동 용촌리의 한 축사에 코가 검게 그을린 소와 송아지가 남아 있다. 지난 밤 산불로 이 축사의 소 6마리 중 2마리 죽었다. 주인은 한 마리 엉덩이에는 불붙어서 난 상처를 보며 “어제 우사로 가서 풀어주려고 했지만,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접근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겨레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1리마을에서 검게 그을린 반려견이 전소된 집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1리마을에서 검게 그을린 반려견이 전소된 집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1리마을에서 화마에 그을린 반려견이 전소된 집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5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용촌1리마을에서 화마에 그을린 반려견이 전소된 집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화재 #반려견 #개 #고성 산불 #가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