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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팬클럽 2198명이 산불 이재민에 7300만원 기부하다

대단한 팬클럽이다

  • 박세회
  • 입력 2019.04.05 17:57
  • 수정 2019.04.05 18:01
ⓒ뉴스1

팬클럽들이 자신들의 아이돌 이름을 걸고 재난 구호 기부 모금 캠페인에 나섰다. 특히 구호 기부 모금에 대한 뉴스가 널리 퍼지자 너도나도 참여하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중앙일보는 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에서 “이날 오후 3시까지 강다니엘과 관련한 기부가 843명, 3260만원”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불과 두 시간여가 지난 5시 30분 희망브리지 측은 허프포스트에 강다니엘 관련 기부자들로부터 총 2198건 7357만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 다수는 강다니엘의 생일이 12월 10일이라 1만2100원, 12만1000원, 121만원 식으로 숫자를 맞춰 기부 중이라고 한다. 

모금 계좌는 오늘 오전 9시께부터 열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팬인 아미들도 방탄의 이름으로 기부 행렬에 동참 중이다. 희망브리지 측은 이들이 ‘방탄소년단 아미‘, ‘방탄소년단 지민’ 식으로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 366건 1241만원이 모였다.

희망브리지 측은 ”모인 구호금은 이재민 분들이 삶의 터전을 다시 찾을 때까지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물적 지원과 위로금 조로 전달될 예정”이라며 ”필요하다면 임시 주거시설을 확충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어떤 조치가 가장 필요한지 피해 상황의 가닥이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업들도 이번 산불로 인한 이재민들을 후원하기 위해 나섰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현재 기업과 단체, 개인들로부터 13억원대 산불 피해복구 특별성금이 모금(약정 포함)됐다.

중앙일보는 우리금융그룹과 신한금융지주가 각각 2억원, 키움증권이 성금 1억원을 기탁했으며, 기업은행이 2억원, 산업은행이 1억원을 8일 전달하기로 약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노사가 함께 적립한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도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재해구호협회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작곡가 유재환 씨 역시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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