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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가 체포 직전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한 이유는 무엇일까?

황하나는 입원한 지 사흘 가량 된 시점에서 체포됐다.

ⓒ뉴스1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황씨가 경찰 체포 직전까지 정신건강의학과 검사실이 있는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씨는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황씨는 이 병동에 입원한 지 사흘 가량 됐던 시점에서 체포됐으며, 황씨가 있었던 곳은 폐쇄병동(정식 명칭 81병동)이었다.

병원은 환자의 개인정보 보호 방침상 제3자에게 환자와 관련된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게 돼 있다. 이에 황씨가 어떤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경찰은 황씨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입원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황씨가 자신에게 적용될 혐의의 정상참작 등을 염두에 두고 병원에 입원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한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예방사업팀장은 “(마약환자 스스로) 치료 노력을 기울인 게 수사나 재판단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검사나 판사가 말로만 ‘(마약으로부터) 회복하려고 하고 있다’는 피의자·피고인보다는 치료에 나섰던 이를 더 좋게 보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 중앙일보(2019. 4. 5.)

한편 황씨는 7시간 30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황씨는 마약 투약 등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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