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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피해 긴박하게 환자 이송한 속초 의료원의 새벽 상황

불길은 다행히 의료원을 비껴갔다

지난밤 속초의료원 근처 폐차장과 사찰 등에 산불이 옮겨붙어 자칫 화마에 휩싸일 위험에 처했다. 

병원은 환자 이송을 결정했다. 의료원에는 당시 중환자 36명을 비롯한 다수의 입원환자가 있었다. 이중에는 이번 산불로 부상을 입고 이송된 환자도 있었으나 간단한 응급처치만 받고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간밤 새벽 두시께 MBC 강원영동 뉴스 측이 영상으로 전한 상황을 보면 현장의 긴박함이 전해진다. 

JTBC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환자 전원은 인근 보광 병원을 비롯한 여러 다른 의료기관에 후송됐다. 멀리는 아산 병원까지 옮겨진 환자도 있다. 구급 차량이 충분치 않아 가용한 개인차량으로 후송된 환자도 있다. 

다행히 불길은 속초의료원을 비껴갔다. 그러나 불씨가 의료원 건물 바로 인근까지 옮겨와 현장에는 아직 화마가 남긴 흔적이 남아 있다. 산 중턱에는 잔불이 남아 소방헬기 등이 아직 진화 작업 중이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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