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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가 이미숙의 자진 출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과거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았다"

  • 김현유
  • 입력 2019.04.05 10:09
  • 수정 2019.04.05 10:10
ⓒ뉴스1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인 배우 윤지오가 배우 이미숙의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 자진 출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5일 윤지오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사조사위원회로부터 ‘과거에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미안하다’는 취지의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과거에는 수사를 받는 동안 경찰로부터 부당한 처사를 받아왔으나, 이번 조사단의 활동에는 기대를 걸고 있다고도 전했다. 윤지오는 ”검사들이 내 입장을 헤아리면서 발언해주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처음 받았다”라며 ”전에는 내 잘못을 추궁하고 공격하려는 사람들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또 배우 이미숙이 지난 3일, 진상조사단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대해 ”다른 증언할 수 있는 분들도 이미숙 선배님의 행동을 보고 용기를 내줬으면 좋겠다”라며 ‘장자연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의 용기 있는 발언을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윤지오는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며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할 수 있는 여성 배우 5명의 실명도 조사단에 공개했다”라고 밝혔다.

윤지오는 ”그분들(증언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기회다”라며 ”앞으로 살아갈 날 동안 짐처럼 끌어안고 있기보단 내려놓고 무엇이 더 삶에 중요한지 알길 바란다”고 전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윤지오는 현재 책 ’13번째 증언′ 출간과 참고인 조사를 위해 단기 귀국한 상태로, 오는 14일 북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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