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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3년 걸려 지은 토트넘 새 구장에서 역사적 1호골을 챙기다

손자한테까지 자랑할 만 한 일이다

  • 박세회
  • 입력 2019.04.04 09:28
  • 수정 2019.04.04 09:32
ⓒTottenham Hotspur FC via Getty Images

짓는 데 3년이 걸렸다. 수용인원 62,240명의 거대한 구장 개막 경기에서 손흥민이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선제골을 넣으며 신축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90분 동안 경기를 소화했고 이 골이 이날의 결승골이 되어 2-0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새 구장은) 놀라웠다. 믿을 수 없는 경기장이다. 홈 관중들의 환호가 정말 컸다”며 ”웸블리와는 다르다. 웸블리는 홈 구장이 아니었다”는 말로 새 구장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아래는 토트넘 구장을 짓는 지난 3년간의 모습을 영상화한 것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손흥민에게도 기억이 남는 상대다. 2015-16시즌 잉글랜드에 입성한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EPL 데뷔골을 넣었다. 당시 무대는 화이트 하트레인이었다. 

손흥민은 구단의 ‘스퍼스 TV’를 통해 ”화이트 하트레인에서의 (EPL) 첫 골도 크리스탈 팰리스전으로 기억한다”며 ”자랑스럽다. 경기에서 뛸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동료,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그는 ”나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도 최근 리그에서 5경기 무승(1무4패)의 부진을 털고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에 손흥민은 ”쉬운 경기는 없다. 최근 경기에서 어려움도 있었다”며 ”(오늘) 전반전에 좋은 정신력을 보이며 경기를 지배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전에 중요할 때 득점이 나왔고 좋은 경기를 이어갔다. 승점 3점을 얻을 만한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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